[뉴스특보] 수도권 감염 확산 계속…대전 이틀 만에 15명 확진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틀 새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전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방문 판매업체를 자주 드나들었다는 6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전지역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대전 확진자들의 경우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 크다고 하는데요. 유전자증폭검사 PCR 값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다고 하는데, 어떤 얘긴가요?
수도권에서도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요. 특히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고령층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재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접촉 초기에는 바이러스가 적어서 음성이 나왔다가 갑자기 바이러스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인 건가요?
이렇게 수도권 감염이 무섭게 번지다 보니 방역당국이 중증환자 병상 확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3월 대구·경북에 준하는 대책 마련이라고 합니다. 고령층이 많은 집단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는 것 같은데 혹시 우리가 현재 놓치고 있는 고령층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요?
어제 또 확진자가 발생한 곳 중에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곳이 지하철인데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안전관리 요원으로 일하는 70대, 80대 남성 3명의 감염도 확인이 됐습니다. 3명 중 1명은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거죠?
경기에서는 부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이 됐는데요. 어린이집 원장이 원감을 감염시키고, 원감의 초등교 1학년 딸까지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감의 딸이 다니는 학교가 등교가 중지되고 교직원과 학생 4백여 명이 검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직장과 가족 내 감염이 지역 감염으로 퍼져나간다는 것도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게 이번이 벌써 네 번쨉니다. 지난달 말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정부가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물류시설 4천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점검을 실시했는데요. 물류센터와 관련해 n차 감염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확진 상황도 심각한데요. 베이징 신파디 시장 관련 확진자가 14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중국 당국이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시장 내 감염자들의 대부분이 물건을 사러 갔던 사람들이다 보니 베이징시는 사람 간 감염과 함께 물건을 통한 감염도 의심된다고 했는데요. 특히 연어를 손질할 때 쓰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연어 수입 자체가 금지됐다고 합니다. 연어 등 수산물이나 물건을 통한 감염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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